TIMEHANDS

IWC시계 수리 - IWC인제니어 오버홀

2020. 6.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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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IME HANDS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IWC 인제니어 모델 시계 입니다.

10년동안 사용하시면 오버홀을 한번도 받지 않으셔서 오버홀 점검차 방문해주셨습니다.

내부를 확인해보니 무브먼트 고정 커버가 파손되어 있어 시계가 불안정했고 내부에 이물질이 많아 오버홀 작업 진행하였습니다.

기요쉐 패턴이 아름다운 IWC 인제니어 다이얼 입니다.

다이얼과 무브먼트를 분리하고 시계 전면부를 확인해보니 시침, 분침 연결되는 톱니바퀴에 기존에 주유되었던 오일이 굳어서 발생 된 이물질이 확인됩니다.

시계 후면부 로터(=자동권) 파트 입니다. 톱니바퀴 사이에 이물질이 발견되고, 자동권 덮개에도 쇳가루와 굳어버린 오일 흔적이 발견됩니다. 오버홀 시기는 지났어도 부품이 큰 이상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파손되었던 고정커버가 밸런스휠 밑에 자리 잡았습니다. 밸런스휠은 시계의 동력을 조절 해주는 부품으로 시게 오차에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계 오차가 크게 발생하면 조정을 해주어야 하는 부품입니다.

시계를 찾아가실때 시계가 가다서다를 반복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파손된 고정커버 스크류가 밸런스 휠 동작에 영향을 주어 시계는 제대로 작동을 못한것 같습니다.

밸런스 휠가 맞물리는 팔렛포크 입니다. 오토메틱 시계에서 째각째각 소리가 나는건 이 부품이 톱니바퀴를 잡아줄 때 나는 소리입니다. 이때 톱니바퀴와 맞물리는 보라색 쥬얼에도 오일이 주유되는데 기존에 주유되었던 오일이 굳어서 오일때가 발생하였습니다.

무브먼트 윤열 부분입니다. 2번톱니바퀴와 연결되는 쥬얼이 변색되었고, 여러 톱니바퀴가 변색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부품 이상은 없어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시계를 잘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초침과 연결되는 톱니바퀴도 기존에 주유되었던 오일 굳은것 이외에 큰 문제점이 없습니다.

시계 태엽통을 덮어주는 메인스프링 브릿지 입니다. 오일이 굳고 쇳가루가 발생한 것 이외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오버홀 없이 사용을 계속 하셨다면 쇳가루가 더 발생하여 무브먼트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메인스프링 덮개를 분리하고 난 태엽통과 톱니바퀴 모습입니다. 쇳가루가 더 많이 떨어져 있고, 톱니바퀴 피봇도

까맣게 변색되었습니다. 피봇을 깨끗하게 세척 한후 적당량의 오일을 주유해주면 복원 가능합니다.

태엽통 내부 태엽 모습입니다. 다른 부품들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내부오일이 굳어 있어서 태엽 사이사이로 이물질이 자리잡았습니다. 태엽 세척과정이 평소보다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오염된 부품과 쇳가루가 많아서 여러번 세척 작업 진행합니다.

그리고 부품들을 완벽하게 건조해야지만이 적당량의 오일을 주유했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 할 수 있습니다.

세척 후의 태엽 모습입니다. 태엽 틈에 자리잡았던 이물질이 제거 되었습니다.

이제 적당량의 오일을 주유해주어야하는데 오일량을 많이 주유하게 되면 태엽통안에서 오일들이 밖으로 누유되기 때문입니다. 누유된 오일들은 부품들에게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당량의 오일을 주유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메인스프링 브릿지와 태엽통 주변에도 이물질이 깔끔하게 깨끗하게 세척 되었습니다. 톱니바퀴 피봇도 색상이 깔끔하게 복원되어 적당량의 오일을 주유 해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일은 굳을 수 밖에 없지만 쇳가루와 같은 이물질은 시계를 사용하실 때 몇가지를 주의하시면 충분히 쇳가루 발생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초침과 연결되는 톱니바퀴도 깨끗하게 세척 한 후 오일을 주유해 줍니다.

지속적으로 톱니바퀴가 돌아가기 때문에 오일이 주유되 있어야지 부품 파손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케이프먼트 휠은 에필람코팅 작업을 진행해 오일 비산을 방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