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EKPHILLPPE OVERHAUL - 파텍필립 오버홀

보기 드문 파텍필립 쿼츠시계입니다.

아마 쿼츠로 제작된 파텍필립 시계를 처음보는 분이 더 많으실것으로 생각됩니다.

기계식 시계도 마찬가지겠지만 쿼츠 무브먼트의 경우,

연식이 있는 주요부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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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접합부를 기준으로 부식된 부분이 있습니다.

쿼츠시계로서는 당연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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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쿼츠시계의 오버홀 작업도 간간히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쿼츠시계 역시 오일이 필요하고, 그 오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굳기때문에

오버홀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내부 세척, 오일주유 작업 후

규격에 맞는 고무링까지 교환 완료된 모습입니다.

부식된 다이얼의 모습

모든 시계는 시간이 지남에따라 본래의 모습을 잊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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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찌그러지거나 기스가 나는것은 물론이며,

공기중의 습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부식이 되는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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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시계의 얼굴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그만큼 변화된 모습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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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것은 대부분의 다이얼은 본래의 모습대로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복원완료된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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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정말 오래된 시계들을 수리해드리는 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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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연식이 있다고 하는 명품 시계들의 무브먼트를 보면

놀라운때가 많습니다.

그 기술력과 정교함을 보고있자면 제작자의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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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품의 손상도를 점검하고,

깨끗히 세척합니다.

세척완료된 부품들은 완전 건조 된 뒤 필요한 작업을 거치며 재조립됩니다.

분해중 발견된 스크류 잔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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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동전 이순신 장군님의 눈동자 크기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스크류 역시 금속재질로 오랜시간이지나면 부식되기 때문에 이처럼 파손되는경우가 잦은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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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고정하는 스크류인가에 따라 그 중요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정교한 기계인 만큼 모든 부품이 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오일의 비산(spread)을 방지하기 위한 에필람 코팅작업입니다.

이후 필요한 부품에 적절한 오일을 주유하며 재조립됩니다.

본래의 모습대로 복원완료된 다이얼과

외장케이스까지 조립 완료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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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켓 등의 소모품은 새것으로 교환되었지만

오랜시간이 지나며 변형된 모습인 만큼 충격과 습기에 취약할 것입니다.